아침 돌봄의 첫 3분, 가장 중요한 긴장 해소의 순간 기상 직후의 돌봄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다. 어르신의 하루 전체 컨디션을 좌우하는 몸과 마음의 처음 깨어남이다. 보호사 입장에서 보면 아침은 바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지만, 어르신에게는 하루 중 가장 신체가 경직된 시간이다. 밤사이 움직임 없이 누워 있던 몸은 근육이 굳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때 갑작스럽게 일으키거나 움직이면 어르신은 통증과 함께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기상 보조는 '빠름'이 아니라 '풀어냄'의 돌봄이 돼야 한다. 첫 3분의 움직임이 하루 전체의 긴장도를 결정한다는 걸 실무자는 알아야 한다.보호사가 침실에 들어갈 때부터 돌봄은 시작된다. 문을 조용히 열고, 인사와 함께 어르신의 표정을 살핀다. 이때 중요한 건 말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