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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돌봄 루틴 – 관절 긴장 해소를 위한 순서 기반 실전 요령

아침 돌봄의 첫 3분, 가장 중요한 긴장 해소의 순간 기상 직후의 돌봄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다. 어르신의 하루 전체 컨디션을 좌우하는 몸과 마음의 처음 깨어남이다. 보호사 입장에서 보면 아침은 바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지만, 어르신에게는 하루 중 가장 신체가 경직된 시간이다. 밤사이 움직임 없이 누워 있던 몸은 근육이 굳고,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때 갑작스럽게 일으키거나 움직이면 어르신은 통증과 함께 불안을 느낀다. 그래서 기상 보조는 '빠름'이 아니라 '풀어냄'의 돌봄이 돼야 한다. 첫 3분의 움직임이 하루 전체의 긴장도를 결정한다는 걸 실무자는 알아야 한다.보호사가 침실에 들어갈 때부터 돌봄은 시작된다. 문을 조용히 열고, 인사와 함께 어르신의 표정을 살핀다. 이때 중요한 건 말보다 ..

배변 돌봄 시 어르신 존엄 보호 실전 방법 – 눈높이 대화와 동선 설계

민감한 상황, 어르신보다 먼저 당황하는 건 보호사다.요양 현장에서 배변 돌봄은 가장 민감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실무 중 하나다. 그런데 보호사가 이 상황을 처음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은 ‘불편함’이 아니라, 당황과 죄송함, 그리고 긴장감이다. 어르신이 민망해할 걸 알기에 눈을 마주치기도 어렵고, 실수를 지적하지 않기 위해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워진다. 특히 처음 배변 보조를 하게 되는 신입 보호사일수록 “이걸 어떻게 말하지?” “이게 모욕이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배변 돌봄 심리는 어르신보다 보호사 쪽에서 먼저 시작된다.보호사는 단순히 배변을 처리하는 역할이 아니라, 어르신의 존엄성을 지키는 ‘심리 조절자’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하지만 당황한 마음으로 다가가면 행동이 조..

침대에서 휠체어 이동 보조 시 ‘불안감 감소 유도법’ 실전

어르신의 이동 불안, 보호사는 어떻게 느끼는가.요양 현장에서 보호사가 긴장하는 순간 중 하나는 어르신을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동시킬 때다. 이 짧은 동작에는 단순한 신체 보조를 넘어서, 어르신의 심리적 반응과 보호사의 감정이 동시에 얽혀 있다. 특히 이동 보조 불안은 어르신만 느끼는 게 아니다. 보호사 역시 “혹시 중심이 무너지진 않을까?”, “어르신이 밀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행동에 들어가고, 작은 흔들림 하나에도 긴장감이 고조된다. 실무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감정과 감각을 모두 사용하는 실전 케어다.어르신은 움직임의 변화 자체를 위협으로 인식할 수 있다. 특히 치매나 인지 저하가 있는 경우, 침대에서 일어나는 과정 자체가 불안과 혼란을 유발한다. 이때 보호사가 조급하거나 급하..